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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WHO에 탈퇴 공식 통보···세계보건 최대 후원자 ‘이탈’

입력 2025.01.24 09:23

수정 2025.01.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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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행정명령 후 공식 서한 송부

1기 집권 막판 탈퇴 선언의 ‘재연’

당시 “중국 과도한 영향력” 이유

미국, WHO 예산의 약 18% 충당

2021년 12월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AFP연합뉴스

2021년 12월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WHO 탈퇴를 통지하는 미국의 서한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서한의 송부일은 22일이다. 따라서 미국의 WHO 탈퇴가 실제 이뤄지는 시점은 1년 뒤인 2026년 1월22일이 될 전망이다.

미 의회가 1948년 미국의 WHO 가입을 승인하면서 통과시킨 결의안에 따르면, 미국은 WHO 탈퇴 시 서면으로 1년 전에 통지하고, WHO에 남은 회비를 내야 한다.

미국은 WHO의 최대 재정 후원자다. WHO 예산의 약 18%는 미국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WHO의 2024~2025년도 예산은 68억달러(약 9조8000억원)다. 미국이 WHO에 지급해야 할 잔여 회비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WHO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는 탈퇴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WHO 전염병 조약과 관련한 협상을 중단하고, 미 행정부의 WHO 협력 직원들을 소환 및 재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부가 WHO와 하던 필요한 활동을 대신할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말기인 2020년 7월에도 중국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WHO에 탈퇴를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후임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해당 통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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