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친명만으로 과반수 국민 신뢰 못 얻어” 용광로 리더십 주문

박용하 기자

이재명 체제 비판 사흘 만에 또 메시지

“당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잘 할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다”며 탄핵 정국에서 다양한 정치 세력을 포용하는 ‘용광로 리더십’을 요구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지방균형 전략도 당부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 한 손은 탄핵을 마무리하고 다른 한 손은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다른 정치세력을) 밀어내지 말고 팔을 벌려야 한다”며 “최대한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을 때 후보로부터 딱 한가지 주문을 받았다. 대선 캠페인 본부의 절반 이상을 이른바 친문이 아닌 새로운 인사로 구성해 달라는 것”이라며 “(현재)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용광로 같은 민주당의 리더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당 같은 야당’으로서 정책 드라이브도 강조했다. 임 선 실장은 “민생지원과 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야 하고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담대한 지방분권 균형발전 전략 또한 수립해야 한다”며 “민주당 안팎에는 그런 국정운영 경험과 능력을 가진 자산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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