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50%, “정권 유지” 40%
윤 대통령 탄핵 “찬성” 59%, “반대” 36%

한국갤럽 제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양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p) 줄어든 38%,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p 늘어난 40%였다.
양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고 있다. 1월2추자에는 국민의힘 34%와 민주당 36%였고 1월3주차에는 국민의힘 39%와 민주당 36%, 이번 1월4주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와 민주당 40%를 기록한 것이다.
갤럽은 “양대 정당이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 기존 (보수)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그와 같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 개혁신당 1%, 무당층은 15%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40%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0%로 직전 조사보다 2%p 늘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1위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와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등이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69%가 이재명 대표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8%가 김문수 장관을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p 오른 59%, “반대한다”는 전주와 동일한 36%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