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2월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새 지도부와 평산마을을 찾았을 때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1일 새해를 맞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예방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순연한 바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친문재인계 인사들이 잇따라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비상설특별위원회인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현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과 4·2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인준의 건 등이 의결됐다. 구로구청장 후보로는 장인홍 전 서울시의원 공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