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울산시 동구 한 부두에서 70대 노동자가 송유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13분쯤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벌크선(3만5715t·파나마 선적)에서 선적 중이던 송유관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70대 노동자 A씨가 중상을 입었다.
하역업체 직원인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울산해경은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해당 업체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