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깃발이 비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의 기한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서울중앙지법에 전날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을 오는 2월6일까지 연장해달라는 취지의 구속 연장 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경찰과 협조해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을 기소해달라며 사건 일체를 검찰 특수본에 송부했다.
1차 구속기간은 체포 시점부터 10일로, 검찰은 실무상 이날 영장이 만료된다고 해석하고 전날 법원에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