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이재명 41% 대 오세훈·홍준표 41%

조미덥 기자

20~30대는 성별에 따라 차이 커

남성은 여당, 여성은 야당 쏠림 뚜렷

정권교체론과 정권재창출론도 팽팽

YTN 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YTN 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조기 대선 맞대결을 가정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1%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성인 1003명에게 이 대표와 여권 대선 주자 5명을 1대1로 놓고 차기 대선 양자 대결 시 누굴 뽑을지 물었다. 이 대표의 상대인 여권 주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 시장, 한동훈 전 대표, 오 시장, 유승민 전 의원이었다.

이 대표와 오 시장, 이 대표와 홍 시장의 1대1 구도에서는 41% 대 41%로 동률이었다.

세대별 차이는 컸는데, 40대와 50대는 이 대표, 60대와 70대는 오 시장, 홍 시장 선호가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는 성별에 따라 남성은 오 시장, 홍 시장, 여성은 이 대표의 지지율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이 대표는 최근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며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1위로 떠오른 김 장관과 대결에서는 42% 대 38%를 기록했다. 한 전 대표와는 39%대 33%로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였다. 유 전 의원과만 38% 대 29%로 오차 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자신의 이념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이 대표가 여권 후보 5명 모두에게 15%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은 38%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였다.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론도 팽팽했다. 응답자 중 45%는 여당 후보가 이어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답했고, 47%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20대와 30대의 성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20대 남성 중 국민의힘 지지율은 56%로 민주당(8%)을 압도했다. 30대 남성에서도 국민의힘 47%, 민주당 17%로 격차가 컸다. 반면 20대 여성은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15%, 30대 여성은 민주당이 9%, 국민의힘이 22%로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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