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서 새조개 먹고 스카이타워서 일몰 감상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등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충남 홍성군 제공
설 연휴를 맞아 충남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고 백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남 홍성군은 설날 연휴기간을 맞아 남당항·홍성스카이타워 등의 매력적인 관광코스를 선정했다.
홍성 남당항에선 제철을 맞은 별미 ‘새조개’를 맛볼 수 있다.
새조개는 조개 중에서도 귀족 또는 황금 조개라 불리는 만큼 많은 철분과 칼슘, 아연이 함유돼 있다.
뜨거운 물에 약 7초 담가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고 홍성냉이를 함께 데쳐 먹으면 향긋함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개장한 홍성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선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65m 높이 초대형 전망대다.
타워 상부에는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선사할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이 조성돼 있다. 남당항부터 보령, 궁리포구와 서산까지 서해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은 홍성역에서 ‘신바람 택시’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바람 택시는 로이쿠 앱이나 전화(02-6952-3125)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코스는 4시간과 6시간으로 각각 4만·6만원이다. 최대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충남 청양군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입구. 충남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에서 운영하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치면 장곡리에 위치한 박물관과 체험관은 청양 속의 백제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곳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청양 분향리·학암리·왕진리는 백제시대 토기, 기와, 청자 등을 굽던 가마터가 남아있는 유적지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분향리와 학암리 유적의 일부 가마터를 복원 전시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체험박물관 내 상설전시실에서는 청양지역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민속 생활에 이르기까지 청양의 역사와 유적에 대해 소개한다. 다양한 유물도 전시돼 있다.
상시로 운영하고 있는 백제 의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코너다. 체험실에서는 전통문양 석고방향제와 드림캐쳐, 전통매듭스트랩, 톡톡블럭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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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인근 어린이백제체험관도 다채로운 전시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체험관 내 백제문화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백제인의 의복을 입어보는 등 백제인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고 청양예술마을에서는 청양 장인들이 만든 백제 기와와 토기를 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