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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릭스에 “달러 대체 노리면 100% 관세” 경고

입력 2025.01.31 13: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비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겨냥해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릭스를 언급한 뒤 “대놓고 적대적인 이들 국가가 새로운 자체 통화나 기존 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도록 확약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들은 번창하는 미국 시장과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제 교역 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브릭스가 달러화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어떤 국가라도 달러화 대체를 시도하면 관세를 얻어맞고 미국 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대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등 브릭스 내에선 달러화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중동 국가의 석유와 가스 수입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달러의 무기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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