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켐바오 36점’ 묵직한 존재감에 꼴찌 탈출 기대감

고양 | 황민국 기자

DB에 4연패 끊고 9위와 0.5경기 차

KCC 꺾은 KT, 4연승 달리며 ‘3위’

소노, ‘켐바오 36점’ 묵직한 존재감에 꼴찌 탈출 기대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소노(11승24패)는 9위 서울 삼성(11승23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면서 꼴찌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4연패에 빠진 DB(16승20패)는 간신히 6위를 지켰다.

에릭 켐바오(3점슛 6개·사진)를 비롯해 이재도(3개)와 임동섭, 박종하(이상 2개), 민기남(1개) 등이 3점슛 14개를 합작했다.

최근 영입한 필리핀 출신 장신(195㎝) 포워드 켐바오(36점 12리바운드)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켐바오는 네 번째 출전 경기에서 30점을 넘기면서 왜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는지 증명했다.

켐바오는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쏟아냈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이 무뎌졌던 소노는 오랜만에 전반전을 50-29로 크게 앞섰다.

3쿼터 DB의 맹추격에 잠시 흔들렸다. 이선 알바노와 이관희의 3점슛 릴레이에 7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켐바오가 다시 살아나 69-56으로 점수를 벌렸다.

소노는 4쿼터에는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이관희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82-80까지 추격당했다. 흔들리던 소노의 마지막 주연도 켐바오였다.

켐바오는 알바노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상대 반칙까지 얻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산에서는 원정팀 수원 KT가 3점슛 6개를 쏘아올린 허훈(22점)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CC를 95-84로 눌렀다. 4연승을 질주한 KT(20승15패)는 3위에 올랐고, KCC(15승19패)는 7위에 머물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역시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5위 한국가스공사(19승16패)는 3연패를 벗어났고 삼성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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