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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쇼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3% 급락·환율 1470원 돌파

김경민 기자    임지선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줄줄이 하락

코스닥도 2차전지·바이오 부진 속 3% 넘게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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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3일 국내 금융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출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에 거래를 시작, 점차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9시40분 기준 전장보다 70.05포인트(2.78%) 떨어진 2447.3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3.07% 떨어진 2439.89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243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달 만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2% 넘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모두 부진하면서 장중 3%넘게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이 3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하자 ‘무역전쟁’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확대, 국내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국내 금융시장 외에도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도 2% 넘게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면서 원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1원 오른 달러당 1470.80원에 상승 거래중이다.환율이 1470원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백악관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주요 6개국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109선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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