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앞에 동맹은 뒷전…트럼프 “EU 제품에도 곧 관세 부과”

김서영 기자
캐나다 밴쿠버의 한 주류 상점에 2일(현지시간) ‘대신 캐나다산을 사세요’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밴쿠버의 한 주류 상점에 2일(현지시간) ‘대신 캐나다산을 사세요’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여러 국가와 ‘관세 전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곧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타임라인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절대적으로” EU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EU를 상대로 무역 적자를 보고 있으며 EU가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를 충분히 수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U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한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접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25%를, 중국에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맞대응에 나섰고 중국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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