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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선원,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지도부에도 언질”

입력 2025.02.03 17:59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개회식 및 본회의에서 메모를 들고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개회식 및 본회의에서 메모를 들고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추천은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 포착된 박 의원의 메모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이 노벨평화상 추천과 관련해 쓰여있는 메모를 이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 보며 대화하는 장면이 이날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시절 접촉하면서 같이 북·미간 대화나 이런 것들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 모양”이라며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1월30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 대표, 김 최고위원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한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쉽게 좌초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재임기간 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어느 정도 전기를 만드는 단계까지 갔다”라며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한반도 평화정착에 노력해달라는 한국 국민들의 뜻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폭동’ 등 트럼프 대통령의 논란과 관련해서는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 박 의원은 본인의 판단 기준에 입각해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에 추천하기 전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교감이라기 보다는 ‘그런 것을 해보겠다’라고 하는 언질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한 차례 언급했던 바 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1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전이 실현되면 한반도 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벨평화상 추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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