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에 아크릴(53×78㎝)
해야 할 것은 많은데, 손이 부족합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요것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혼자 하려고 하니 아주 힘이 듭니다. 이럴 땐 손이 여러 개, 몸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해내야 합니다. 이리저리 겨우겨우 힘들게 일을 마무리하고 지쳐 쓰러져 누워 봅니다. 역시 혼자는…, 이제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