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외국인 신고···전북소방, 119통역봉사단 확대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소방본부가 3일 전북도청에서 전북여성가족재단과 119통역봉사단 위촉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가 3일 전북도청에서 전북여성가족재단과 119통역봉사단 위촉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 외국인 거주자가 6만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언어 장벽을 겪는 주민의 119 긴급 신고를 돕기 위해 119통역봉사단을 확대 운영한다. 봉사단은 24시간 중단없이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외국인과 구급대원, 의료진의 3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소방본부는 긴급 상황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주 여성과 유학생 12명에게 119통역봉사단 위촉장을 수여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119 통역봉사자 모집과 운영, 외국인 대상 119 신고요령 교육, 관련 자료 협조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119통역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개 국어를 지원하는 93명의 이주여성과 유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정희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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