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월 ‘쌍끌이 국회’로···반도체특별법 이달 내 처리”

신주영 기자    이유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월 국회를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쌍끌이 국회’로 만들겠다”며 “신속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내란을 진압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는 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9인 체제 완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정상적이고 온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과 내수침체 장기화 우려 등을 언급하며 신속한 추경 편성 및 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의 2월 국회 내 처리 방침도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대표를 좌장으로 토론회를 열어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등을 논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전날 접견한 것을 두고는 “내란공범 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수괴를 여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간 것 자체가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국민들이 얼마나 민주당이 1당으로서 마음대로 하고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켰는지 여러 행태를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한 것 등을 두고는 “망언”이라며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쓰레기 발언도 문제이지만 헌정질서와 법치 파괴 행위는 도를 한참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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