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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이재명 구속되면 민주당은 접견 안 갈 거냐”

입력 2025.02.04 11:1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투 톱’의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 면회를 비판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구속 수감될 경우 이 대표와 친분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도 접견 가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각 사건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되지 않는 한 그 죄질과 양형기준 상 매우 중한 형이 선고될 것이고 따라서 구속 수감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부패 혐의로 수감된 이 대표를 접견하는 것은 부패 동조 세력이 될 것이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아무도 면회 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냐”며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면 향후 우리 당 의원들의 대통령 면담을 두고 내란 동조 세력 운운하며 국민의힘 전체를 모욕하는 망언은 결코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면회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및 형사 재판 대응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지침이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든 대화가 녹음되는 특별면회에서 어떻게 헌재 탄핵심판 및 형사 재판 대응을 위한 총체적인 점검과 지침 하달이 있을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국민을 선동할 수 있단 말이냐”며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되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덕담했고 국제정세 등 우리 경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재판 관련 지침 하달이며 또 국민 선동이 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두 분 모두 당직을 떠나 대통령과 오랜 지인이라는 공통점 있어 개인 자격으로 접견하고 온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과 친분으로 인사차 대통령 접견한 것을 두고 과도한 해석이나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접견을) 정치적으로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접견 중 발언에 대해 “제가 지도자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겠다. 뭘 이야기하겠냐”며 “‘당이 하나 되고, 열심히 해라. 나는 여기에 와있지만 여러분이 정말 똘똘 뭉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하고 또 아픈 상처가 있으면 보듬어주고.’ 이런 포괄적인 의미로 대통령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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