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4월 말 복귀 예상”

김하진 기자

수술·재활 잘돼서 몸 상태 좋아

구단 “공들인 영입…활약 기대”

<b>새 유니폼 입은 ‘어섬킴’</b> 김하성이 4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화상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새 유니폼 입은 ‘어섬킴’ 김하성이 4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화상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탬파베이 김하성 “4월 말 복귀 예상”

탬파베이에 새로 둥지를 튼 김하성(30)이 새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김하성은 4일 줌을 통한 원격 기자회견을 통해 “팀에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 기대가 된다.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 상태가 너무 좋다. 좋은 계약을 하게 해줘서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53억원)에 계약했고,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하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김하성은 “수술이 너무 잘됐다. 재활도 열심히 해서 컨디션이 좋다.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했기 때문에 최대한 복귀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대화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쯤 복귀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시기도 밝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이제 아메리칸 동부지구에서 뛴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속해 있다.

김하성은 “아메리칸리그에서도 강한 팀에서 뛰게 됐다. 다른 팀과도 많이 경기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은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되어 있다. 김하성은 일단 김혜성의 MLB 입성을 축하했다.

그는 “혜성이의 LA 다저스 계약을 너무 축하한다”며 “경기는 본인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다.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항상 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원격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우리는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표명했고 몇달에 걸쳐 재활과 회복에 대한 확신을 얻어 그를 영입했다. 이보다 더 기쁠 순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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