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강풍’ 특보 동시 발령된 전남…여객선 이틀째 차질

강현석 기자

24개 항로 30척 발 묶여…국립공원도 통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4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4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틀간 최대 14㎝가 넘는 눈이 내린 전남에서 여객선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공원과 일부 도로의 통제도 지속하고 있다.

5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전남 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장성과 함평, 영광, 나주, 담양 화순 등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지역 평균 적설량은 4.8㎝를 기록하고 있다. 장성이 14.1㎝로 가장 많고 함평 12.2㎝, 목포 10.8㎝, 영광 10.5㎝ 등이다.

순천과 나주, 담양, 곡성, 화순, 장흥, 강진, 영암 등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목포와 여수, 해남, 영암, 무안, 보성 등 16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과 강풍 등으로 바닷길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24개 항로 여객선 30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구례 노고단 도로와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쏠비치, 목포 다부잿길과 유달산 일주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과 내장백암산, 월출산, 다도해해상, 다도해서부, 무등산 등 국립공원 6곳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다행히 큰 피해는 아직 없지만 오는 8일까지 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빙판길 살얼음과 풍랑·강풍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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