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 휴양림 이용…인기 휴양림은 어디?

이종섭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지난해 국내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1년에 한 번은 휴양림을 찾은 셈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전국 자연휴양림 이용객 수가 총 199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재 국립 46곳, 공립 129곳, 사립 24곳 등 모두 199개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 자연휴양림 이용자는 지난해 429만3000명을 기록했고, 공립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1513만9000명에 달했다. 사립 시설 이용자는 54만7000명이었다.

지난해 국립 자연휴양림 중에서는 제주 절물휴양림과 경기 유명산휴양림, 강원 대관령휴양림 등의 방문객 수가 상위에 올랐다. 공립 자연휴양림 중에서는 대전 만인산휴양림과 장태산휴양림, 충북 조령산휴양림, 충남 안면도휴양림이 인기 휴양림으로 꼽혔다.

여가 활동 증가 등으로 국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연간 이용객이 2022년 1910만명에서 2023년 1924만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4만명이 더 많았다. 수요가 늘면서 자연휴양림 시설 확충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휴양림 이용자 1500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73%가 휴양림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휴양시설을 확충·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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