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전국이 꽁꽁, 영하 10도 아래 강추위···목요일 곳곳에 눈

김기범 기자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일산대교 일대 한강에 유빙이 떠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일산대교 일대 한강에 유빙이 떠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6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등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11도~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예보했다. 이날 오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당분간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영하 15도 이하)에 머물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 영하 5도 이하)로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분포는 서울 영하 12도~ 0도, 춘천 영하 17도~ 영하 2도, 대전 영하 11도~영상 2도, 광주 영하 5도~영상 3도, 대구 영하 8도~영상 3도, 부산 영하 6도~ 영상 4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월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6일과 7일 영하 12도, 8일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다. 9일과 10일은 각각 영하 9도와 영하 8도로 다소 오르겠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것은 다음주 화요일인 11일로,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정도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영하 1도까지 최저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6일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서부 내륙,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밤에는 전북과 경남 북서 내륙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는 1∼5㎝, 경상권과 전라권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7일은 전라권에는 눈이, 제주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권, 충북 중·남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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