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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닭 원조’ 세종에 ‘파맥존’ 생기나…세종시, ‘흑백 정책 요리사’ 우수작을 정책으로

입력 2025.02.05 15:01

본선 진출작 소개하는 ‘수요 우수시책 미식회’ 운영

정책 제안자·담당 부서 간 논의 위한 백미팅도 진행

세종시청 전경. 강정의 기자

세종시청 전경. 강정의 기자

‘파닭 원조 도시’인 세종에 ‘파맥(파닭+맥주)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직급과 경력에 관계 없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대결을 펼치는 ‘흑백 정책 요리사’ 경연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아이디어다.

시는 흑백 정책 요리사 본선 진출과제 12건을 소개하는 ‘수요 우수정책 미식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직원이 볼 수 있게끔 매주 1건씩 내부 행정망에 본선 진출과제를 칼럼 형태로 정리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흑백 정책 요리사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본선 진출과제 12건을 선정한 뒤 지난달 경연을 거쳐 최종 6개 우수작을 선발했다.

최종 우수작으로는 ‘지역 대표 먹거리(파닭) 육성 전략’과 ‘아름다운 세종시 우리말 보드게임’, ‘홈런도시 세종 : 한화이글스와 날아오르다’ 등이 선정됐다.

지역 대표 먹거리(파닭) 육성 전략에는 파닭과 맥주를 결합한 먹거리부스인 ‘파맥존’을 운영하고 파닭요리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자는 아이디어가 담겼다.

양조 시음 체험 행사인 조치원 술술축제와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세종축제 현장 인근에 파맥존을 조성해 대표 먹거리를 홍보·육성하는 방안이다. 파닭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세종 파닭 마스터셰프 경연대회(가칭)’ 개최도 제안됐다.

세종은 파닭의 원조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전국에 50여개 매장을 두고 있는 왕천파닭이 1978년 처음 문을 연 곳이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 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파닭을 활용한 파맥존을 조성하게 되면, 대전 성심당이나 충남 예산시장 등과의 지역 간 연계 관광이 가능해져 충청권 관광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흑백 정책 요리사 출품작이 실제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자와 담당부서가 직접 참여하는 ‘브라운 백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책 검토가 완료되면 올해 시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우선 지원한다. 우수 시책 추진부서에 대해서는 적극행정·정부혁신 등의 포상 지급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흑백 정책 요리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하는 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정책 기획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적극 행정 사업 등에 우수 시책 추진부서의 정책도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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