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건물 현판 이창준 기자
기획재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여성·80년대생 과장이 늘었다.
기재부는 5일 과장 정기인사로 역대 최대규모인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50~51회 출신 과장 인원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2명으로 2배 늘었다. 최진광 기금운용계획과장(50회), 백누리 거시정책과장(50회) 등이다. 80년대생 과장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증가했다.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19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1983년생) 등이다.
실국총괄과장은 기존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교체됐다. 실국 총괄과장에 여성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었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이다. 여성과장 비율은 지난해 22.2%에서 24.4%로 소폭 증가했다.
기재부는 1·2차관실 교차 인사(13명)도 시행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민생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라며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