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산에서 굿판’ 주장한 신용한 명예훼손 고발

유새슬 기자

“정체불명의 허위 사실 반복 유포”

“굿판 연 적 없고 역술 업무도 안 해”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대통령실 무속 논란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대통령실 무속 논란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5일 대통령실의 무속 논란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씨를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교수는 지난 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실이 지난해 10월 5대 명산에서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역술인 출신 행정관이 대통령실 직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궁합을 봐줬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은 어제 청문회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굿판 등을 운운하며 정체불명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굿판을 연 사실조차 없었고 해당 직원은 역술과 관련된 업무를 전혀 수행한 적 없다”면서 “(신 전 교수는) 대통령 부부가 무속에 빠져있고 대통령실 직원이 역술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대통령실과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Today`s HOT
뮌헨 베르디 시위 중 일어난 차량 돌진 사고..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 '10억 라이징' 캠페인 홍수와 산사태 경보 발령된 미국 캘리포니아 여자 싱글 프리 금메달 주인공, 한국의 김채연
맨유의 전설 데니스 로, 하늘의 별이 되다. 남세균으로 인해 녹색 물이 든 살토 그란데 호수
부처의 가르침 되새기는 날, 태국의 마카부차의 날 대만의 한 백화점에서 벌어진 폭발 사건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대만 풍등 축제 미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소유 계획,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 파키스탄 여성의 날 기념 집회 2025 에어로 인디아 쇼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