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54·사진)이 내정됐다.
해양경찰청은 5일 해양수산부가 김 청장(치안정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해경 관계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 청장을 임명하면 치안정감에서 치안총감으로 승진, 임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주 출신인 김 청장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행정고시 42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조직관리팀장을 거쳐 2008년 해경에 경정 특채로 임용됐다. 해양경찰청 대변인, 국제협력관, 경비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