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린 6일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세종로 사거리 인근을 지나고 있다. 2025.2.6 문재원 기자
경기도는 포천과 연천을 제외한 2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고 6일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포천, 연천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계된 도내 적설량은 파주 6.3㎝, 남양주 5.7㎝, 가평 4.9㎝, 하남 3.4㎝, 수원 3.1㎝, 용인 2.5㎝ 등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는 7일까지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많게는 10㎝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전역에는 한파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지난 3일부터 도내 11개 시군(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광주·양평)에는 한파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4명이다. 동파피해는 계량기 48곳, 수도관 1곳 발생했다.
경기도는 대설에 대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제설·자재 장비 사전 배치, 출·퇴근시간 제설작업 철저, 결빙취약구간 순찰 강화 및 이면도로 후속제설 철저, 대설 국민행동요령 적극 안내 등을 당부했다.
한파와 관련해서도 지난 3일부터 재난언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한파 취약계층 현장점검, 농작물 냉해 등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