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문재원 기자
폭설이 내린 6일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세종로 사거리 인근을  지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폭설이 내린 6일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세종로 사거리 인근을 지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거센 눈발이 쏟아졌다.

갑자기 내린 눈에 불편할 법도 하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다.

버스 창가에 앉아 풍경 사진을 찍는 이,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는 이, 눈덩이를 만들며 좋아하는 아이, 알록달록 우산을 받쳐 들고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눈 속에서 그림 같았다.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오후 중 충청과 강원 내륙·산지로, 밤부터는 호남과 영남의 내륙 지역으로 확대된다. 내일까지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cm 이상, 충남과 호남에는 많은 곳 15cm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또 서울 등 중부지방 대부분에 한파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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