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홍콩H지수 ELS 발행 80% 감소…계속되는 ‘ELS 포비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홍콩H지수 ELS 발행 80% 감소…계속되는 ‘ELS 포비아’

입력 2025.02.07 12:11

수정 2025.02.07 13:56

펼치기/접기
홍콩H지수ELS피해자모임과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2월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창길기자

홍콩H지수ELS피해자모임과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2월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창길기자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년보다 12% 감소하며 지난 5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했던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같은 기간 발행액이 80% 넘게 감소하면서 ELS ‘포비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ELS 발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B)을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년(62조8300억원)보다 12% 감소한 55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행금액과 종목 수(1만2014개) 모두 최근 5년(2020년~2024년) 중에서 가장 낮았다.

ELS는 삼성전자 등 개별 주식의 주가나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계약 만기 시 약정된 수익률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러나 수치가 조건을 밑도는 상태로 만기가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위험상품’이다. 홍콩H지수의 급락으로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규모 손실 사태 문제가 불거지면서 ELS 규모는 급격히 위축돼왔다.

ELS 기초지수별 발행규모를 보면 지난해 홍콩H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전년 대비 81.9% 감소한 9782억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엔 19조979억원이 발행됐는데, 불과 3년 사이 발행 규모가 18조원 가량 급감한 것이다.

홍콩H지수 관련 ELS 외에도 일본 니케이225지수 관련 ELS는 69.2%, S&P500은 53.6%, 유로스톡스50 지수 관련 ELS 규모는 54% 감소하는 등 해외지수 관련 ELS 발행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 200지수를 포함하는 ELS의 발행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ELS 상환금액은 71조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아직 상환되지 않은 남은 ELS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23.1% 감소한 51조5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