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산하의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를 공개했다. 우리 사회의 각종 정책 과제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결과물은 조기 대선에서 공약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최대한 바꿔야 하고, 직접 민주주의가 작동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집단지성이 정치를 실제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에너지가 일상적으로 정치에 작동하는 첫 출발이 모두의질문Q”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계엄·탄핵 정국과 관련해 “빛의 혁명을 이뤄가는 중”이라면서도 “불이 붙어야 하는데 무슨 비 맞은 장작처럼 불이 붙지 않는다고들 한다. 이유는 딱 한 가지로,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싸워서 권력을 끌어내리면 그다음에 민주당은 과연 나라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까 의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두의질문Q는 일종의 정책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분야별 사회 과제를 상향식으로 공론화하고 이를 한데 모으겠다는 취지로 발족했다. 3선의 김성환 의원이 원내 대표 큐레이터를 맡고, 각 상임위원회별 초선의원 19명이 분야별 큐레이터로 나설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 취합한 각계의 질문과 의견은 4월 초쯤 녹서(그린페이퍼) 형태로 발간된다.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인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는 향후 녹서의 공약화 여부와 관련해 “(모두의질문Q는) 대선 조직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해야 할 일로 승계될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단순히 대선 공약에 한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책위원회 차원의 공약 발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지시로 상임위별 전문위원과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당직자·보좌진이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대선을 준비하는 공당이라면 상시적으로 하는 작업”이라면서도 “향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정책 공약을 발표할 수 있게 촘촘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