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소설 <1984> 생각나
고문하는 부서 이름 애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반성과 자기성찰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강조한 ‘잘사니즘’에 대해서는 “뻥사니즘”이라고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반대 세력을 전부 내란 옹호세력 또는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것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발표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정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좀 실천되기를 바란다”며 “잘사니즘 이건 뻥사니즘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민주당과 이 대표는 지지율 떨어져서 우클릭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향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주길 바란다. 이것이 이 대표가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말과행동이 일치가 돼야 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끝난 게 아닌가”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생각난다면서 “선전선동하는 부처 이름이 ‘진실부’고 고문하는 부 이름이 ‘애정부’”라며 “그런 생각이 얼핏 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잘사니즘’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