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기다린 ‘시그널 2’, 내년 드디어 본다

최민지 기자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tvN 제공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tvN 제공

2016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시그널>이 1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tvN은 <시그널>의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을 개국 2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그널>은 2016년 당시 개국 10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었다.

2016년 방영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로서는 신선한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에 탄탄한 각본,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시그널> 시즌 2는 팬들의 오랜 염원이기도 하다. 시즌 1이 열린 결말로 끝나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그동안 제작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인 <두 번째 시그널>은 전작에 이어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김혜수와 이제훈, 조진웅 등 주연 배우 역시 그대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이날 시즌 2 방영을 알리는 영상 편지를 통해 “<두 번째 시그널>에서는 과거가 바뀌면서 현재가 바뀌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이 tvN 20주년이라는데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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