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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권성동 “국정위기 유발자는 이재명 세력”…국정혼란 야당 탓

입력 2025.02.11 10:16

수정 2025.02.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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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조기대선 유도하려는 정치적 모반”

‘민주당’ 44차례, ‘이재명’ 18차례 등장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비판에 집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감행한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29번의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등을 꼽으며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이 만든)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 앞서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위기의 책임을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74년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은 총 21건”이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은 무려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고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며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이라며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은 44차례, ‘이재명’ 대표는 18차례 등장했다. 상당 부분을 민주당과 이 대표 비판에 할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 비판이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권 원내대표는 한·미 동맹 기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은 난데없이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대표도 한·미 동맹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이 대표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했고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한다’라고도 했다”면서 “만에 하나,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가 집권했다면 한·미관계는 위기에 빠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최근 경제성장을 강조하는 등 ‘우클릭’ 행보를 보인 점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대표는 실용주의를 표방한다. 자신의 과거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꾼 말들은 언제든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포퓰리즘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과 노선을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노란봉투법, 국회증언감정법부터 폐기하고 대신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들을 당장 통과시키라”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이재명 대표가 외친 실용주의는 정치적 가면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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