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눈·비에 6중 추돌 등 교통사고 이어져

권기정 기자
12일 오전 8시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도로결빙으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2일 오전 8시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도로결빙으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2일 부산에도 눈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살얼음이 얼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도로결빙으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차량에 갇힌 운전자 2명을 구조했으며 큰 부상은 없었다. 이들은 병원 이송을 거절하고 귀가했다.

비슷한 시간 부산 북구 화명동과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해 시민 3명이 다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5시2분과 5시 9분에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북구 구포동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일어났다.

이날 부산 지역에 새벽부터 눈과 비가 내리면서 고지대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오전 9시 30분 기준 8.7㎜의 비가 내렸다.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변해 쌓이기도 했다. 기상청 북구 관측소에는 한때 0.4㎝의 적설이 관측됐다.

부산시와 경찰은 고지대 도로 4곳을 통제했다. 금정산과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7시 47분까지 통제됐고, 동래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만덕고개길도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5분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북구 함박봉로는 오전 6시 10분부터 7시 30분까지 통제됐다. 사상구 엄궁남로는 오전 5시 30분부터 4시간 넘게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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