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통일대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상견례 성격의 첫 화상 협의를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국가안보실과 일본 정부 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첫 사례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실장과 오카노 국장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 등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 안보 수장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신 실장과 오카노 국장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안보실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