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밖 물가 상승에 하락···다우 0.5%↓

김세훈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12일 상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12일 상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예상 밖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12일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5.09포인트(-0.50%) 내린 44,368.5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03%) 오른 19,649.95로 마감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0%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3.3%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예상을 넘어선 물가지표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도 커졌다.

인플레이션 둔화세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 1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연준의 추가 인하 기대감을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한 차례만 인하할 확률을 69%로 반영했다. 하루 전의 57%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 그룹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 7’(M7)도 혼조세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1.25% 하락했고, 아마존(-1.65%), 알파벳(-0.92%). 마이크로소프트(-0.58%)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애플(1.83%)과 테슬라(2.44%)는 강세였다.

자동차 및 제약 업종은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마이크 존수 하원의장의 언급에 강세를 보였다. GM은 2.12% 올랐고, 제약업체 일라이릴리(0.92%)도 상승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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