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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살 언론인 124명 역대 최다···가자지구서 82명 숨져

입력 2025.02.13 08:36

수정 2025.02.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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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영향…이라크전 때보다 더 많이 피살

지난해 12월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을 취재하던 언론인 5명이 이스라엘군 공격에 사망하자 사망자의 동료가 가자시티에 있는 알아크사 병원 영안실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을 취재하던 언론인 5명이 이스라엘군 공격에 사망하자 사망자의 동료가 가자시티에 있는 알아크사 병원 영안실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전세계에서 124명의 언론인이 살해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살된 언론인 중 약 70%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졌다.

이날 CPJ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8개국에서 언론인 124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99명)보다 약 22% 늘어난 것으로, CPJ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전 최다 기록은 미국의 침공으로 이라크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2007년(113명)이었다.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82명, 레바논에선 3명이 각각 숨지는 등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뤄진 지역에서만 총 85명이 살해됐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국제법상 보호해야 할 언론인과 의료진도 무차별 공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밖에 수단(6명), 파키스탄(6명), 멕시코(5명), 시리아(4명), 미얀마(3명), 이라크(3명), 아이티(2명) 등에서도 언론인이 살해됐다.

조디 긴스버그 CPJ 대표는 “가자지구 전쟁은 분쟁 지역에서 기자를 보호하는 데 대한 국제적 규범이 크게 후퇴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CPJ 역사상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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