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앞으로 다가온 청주공예비엔날레…‘짓기 프로젝트’로 홍보 나선다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9월4일~11월2일까지 총 60일간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9월4일~11월2일까지 총 60일간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열리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주시와 비엔날레조직위는 13일 문화제조창에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D-2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스터는 이번 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를 시각화했다.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 등 기본 도형을 쌓아 올려 지은 건축적 타이포그래픽이 이번 포스터의 특징이다. ‘짓기’라는 창작행위를 통해 삶의 모든 분야와 연결되고 확장되어 가는 공예의 가치가 담겼다고 비엔날레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사전홍보 프로그램으로 ‘세상 짓기’와 연계한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예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짓기’의 의미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배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차인표씨가 이날 ‘글짓기’ 분야로 초청돼 강의에 나섰다. 차인표씨는 강의 ‘짓기 프로젝트-글을 짓다, 미래를 짓다’를 통해 자신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에 대해 강의했다. 이 책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이야기로 최근 옥스퍼드 대학 필수 교재로 선정됐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또 ‘집을 짓다’, ‘옷을 짓다’, ‘밥을 짓다’ 등 건축, 의상, 식문화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짓기 프로젝트’로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에 나선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또 이날 ‘다음세대 홍보대사-fourteen포텐’ 1차 발대식도 했다. 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자랄 미래세대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것으로 문화제조창에 있는 ‘꿈단지 어린이집’ ‘KBS청주 어린이합창단’, ‘고려인연합 어린이들’, 장애·비장애 통합학교 ‘다다예술학교’ 등 4개팀이 다음세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4일~11월2일까지 총 60일간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 목표는 관람객 35만명, 행사 참여국가 70개국 등이다. 2023년에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30만8000명이 방문했고, 57개국이 참여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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