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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끊긴 이산가족상봉 지원 민원실

입력 2025.02.13 16:44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화상상봉장 문이 닫혀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화상상봉장 문이 닫혀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통일부가 13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12월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들에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의 단절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화상상봉장 문이 닫혀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화상상봉장 문이 닫혀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이날 오후 이산가족들에게는 상징적인 장소인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지원 민원실을 찾았다. 몇 년째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지 않아서인지 민원실은 적막한 모습이었다. 민원실 옆 화상상봉센터 역시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남북관계가 좋았던 시절에는 민원실을 찾아 담당 직원에게 희망을 당부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랭하면서 이산가족상봉 민원실을 찾는 발걸음도 뜸해지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벽면에 이산가족상봉 모습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 옆 벽면에 이산가족상봉 모습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남북교류의 상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그해 8월 처음 시작돼 2018년 8월까지 총 21회 열렸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7년 가까이 재개되지 않고 시간만 흐르고 있다. 그사이 대부분이 고령인 상봉 신청자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생존 이산가족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과 화상상봉센터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민원실과 화상상봉센터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5.2.13.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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