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민낯의 삶 外](https://img.khan.co.kr/news/2025/02/13/l_2025021401000401500041583.jpg)
민낯의 삶
탈식민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대안 노벨 문학상인 뉴아카데미문학상을 수상한 마리즈 콩데(1937~2024)의 자전에세이. 첫아이를 출산하고 작가로 성장해나가는 청장년기의 삶과 고향을 떠나 자신의 뿌리를 찾으러 갔던 아프리카에서의 여정을 그렸다. 정혜용 옮김. 문학동네. 1만7000원
우리 집에 왜 왔어?
<유괴의 날> <홍학의 자리>로 잘 알려진 정해연 작가의 소설집. ‘가족’이라는 주제로 연결된 3편의 수록작이 실렸다. 가족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애정이 잘못된 선택의 개연성으로 작용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허블. 1만5000원
영원에 빚을 져서
자신만의 확고한 문학세계로 지난해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작가로 선정되는 등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소연 작가의 중편소설. 한 친구의 실종소식으로 시작되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상실과 슬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그렸다. 현대문학. 1만5000원
고상하고 천박하게
뮤지션 김사월과 시인 이훤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이다. 시를 짓고 노래를 만드는 아티스트 동료로서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함께 고민하며 솔직한 감정을 나눈 여정이 담겼다. 편지, 인터뷰, 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쓰였다. 열린책들. 1만6000원
브로츠와프의 쥐들
1963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출혈성 천연두 대유행이 시작된 첫 12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봉쇄된 도시에서 좀비가 출현하고 냉전 시대 공산주의 체제라는 특수한 배경과 결합하며 독창적인 서사가 전개된다. 로브레트 J 슈미트 지음. 정보라 옮김. 다산책방.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