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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2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6·25전쟁 국가유공자 선정…자랑스러워”

입력 2025.02.14 11:07

수정 2025.02.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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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박중훈

배우 박중훈은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를 받았다.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셨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 사진과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공개했다.

박중훈은 “26년 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는 21살 때 병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내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시던 아버지 모습이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전쟁 중에 어머니 고향에 주둔 군인으로 있다가 외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결혼도 하셨다,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다”라고 했다.

박중훈은 “그 후 아버지는 공무원을 하셨다, 나오실 땐 국민훈장 동백장도 받으셨다. 군 복무 포함 총 40여 년을 국가에 봉직하신 것이다”라며 “새삼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가훈 ‘행동은 정정당당하게’가 떠오른다, 우리 형제들에게 늘 애국심을 강조하셨던 아버지”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게 기쁘다.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라고 했다.

배우 박중훈씨가 2023년 4월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배우 안성기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박중훈씨가 2023년 4월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배우 안성기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한국영화 톱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청춘스케치’ ‘칠수와 만수’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황산벌’,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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