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3% 증가, 코로나 이전 탐방객 수 상회

오대산 전나무숲 세족장.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164만7000명가량이 오대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오대산 탐방객은 코로나 19 발생 이전 연간 140만 명에 달했다.

오대산 금강연 전망대 전경.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하지만 코로나 19 발생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110만 명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코로나 19가 안정되고 월정사 문화재 관람료 감면정책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게 됐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는 천년고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을 비롯해 전나무숲과 아름다운 계곡 등이 산재해 있어 연중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전나무숲길 맨발 걷기 열풍을 고려해 세족장과 금강연 전망대를 설치해 탐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우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올해는 오대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월정사지구 신성암에서 북대미륵암 구간에 신규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탐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대산이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