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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입력 2025.02.14 14:06

수정 2025.0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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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양의 발인이 14일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양의 발인이 14일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 양(8)의 발인식이 14일 진행됐다. 하늘 양은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잠시 집에 들렀다가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된다. 유가족 뜻에 따라 숨진 장소인 학교는 들르지 않았다.

하늘 양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유가족과 가족의 지인, 교사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품을 정리하던 유가족들은 “마지막 가는 길 침착하게 보내줘야 한다”면서도 “울음을 참지 말고 눈물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울자”며 서로를 위로했다.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유가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유가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발인 예배를 마친 뒤 운구 차량에 관을 싣는 동안 하늘 양의 할머니는 통곡했다. 어머니는 걸음을 떼지 못해 주변의 부축에 의지해 몸을 겨우 옮겼다. 아버지의 지인들은 ‘유토피아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채 연신 눈물을 훔쳤다. 학교 교사들은 일렬로 서서 운구 차량이 떠나는 모습을 오래 지켜봤다.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선생님들이 하늘이를 배웅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하늘이를 배웅하고 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제2의 하늘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법’을 제정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원이 정신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직권 휴직 혹은 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늘이법’ 제정을 추진하고, 늘봄학교의 ‘대면 인계’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하늘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안에 마련된 시민합동분향소는 이날까지 유지된다. 시민들은 학교 안팎으로 추모 메시지를 붙이고, 국화꽃, 과자, 인형,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사진 등 놓으며 하늘 양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안돼, 내 새끼 살려내”···하늘이 떠나는 길, 목 놓아 울었다 [현장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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