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96명과 차량 26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2025.2.15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쯤 학교 급식실이 있는 4층짜리 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9분 만인 1시38분쯤 관할소방서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시간 만인 3시1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96명과 차량 26대가 투입됐다.
휴일이라 학교가 비어 있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로 식당 건물 일부가 소실됐고,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되고 2대도 일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성동구청은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으로 차량이 정체 중이니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주차장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