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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파, 찬성 집회장 침입해 욕설·구호···광주 금남로 ‘조마조마’

입력 2025.02.15 15:41

수정 2025.0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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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윤석열 지지자들 ‘일탈 행위’ 목격

태극기·성조기 노인 “구경 좀 한다니까”

경찰 차벽 넘어가려다 제지 당하기도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구경 좀 한다니까. 왜 막는 거야?”

1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군복을 입은 한 노인과 경찰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한 손에 포개 쥔 노인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탄핵 찬성 측 집회장에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충돌이 우려된다’ 며 노인을 달랬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집회에는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무대를 등지고 50m쯤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는 오후 3시부터 광주 시민사회 주도의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오후 4시 본 집회를 앞두고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두 집회장 사이에 차량과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최소 인원만 드나들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 양 집회 측 모두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차벽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차벽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의 일탈이 계속되면서 충돌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반대 측 집회장에 침입해 구호를 외치거나 반대 피켓을 흔드는 모습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 상대 진영에 욕설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찬반 집회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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