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구 선생 국적 중국” 발언에···홍준표 “기상천외, 어이없어”

김한솔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2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말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상해임시정부시절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제하의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망발”이라며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윤봉길 의사의 국적이 어디였는지 묻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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