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기숙사 4개동 리모델링 지원
‘인재 양성 공로’ 명예박사 학위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노후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해 2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카이스트 대전캠퍼스 우정 연구동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카이스트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받았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시설 전반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리모델링한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