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8년만에 직원 40→235명

윤승민 기자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카페 서울숲에서 직원이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제공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카페 서울숲에서 직원이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은퇴한 고령층 및 임신·출산을 경험한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온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직원 수가 2017년 창립 당시 40여명에서 올해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은퇴한 고령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성동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지역 주민과 법인이 참여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지속해서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카페 서울숲 5곳과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자체 사업장이 8곳 있다.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사업 21개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도 8년 새 5배 이상 늘었다. 누적 채용 인원은 602명이다. 성동구는 “근무 만족도가 높아 3년 이상 근무자가 전체 직원의 40%(94명)이며, 5년 이상 근무자도 전체의 20%(46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은퇴한 고령층 뿐 아니라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을 경험한 경력보유여성도 우대 채용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수의 5.3%는 장애인이다. 2024년 공공 부문 의무 고용률 3.8% 보다 높다.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고용이 70세까지 보장되며,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는 4대 보험 혜택을 적용한다. 15시간 미만 근무자도 고용 및 산재보험이 보장된다. 최저임금(시간당 1만30원)보다 높은 성동구 생활임금(시간당 1만1779원)을 적용받고, 시간제 및 격일제 등으로 탄력근무를 할 수도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수익 창출을 넘어 어르신 및 취업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공헌·환원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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