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제조업 고용 전망은?···조선·반도체·자동차 늘고 섬유 감소

조해람 기자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한국고용정보원은 상반기 제조업 중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섬유 업종에서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정보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은 기계, 조선, 전자 등 주요 제조업 10개 업종의 고용 전망을 매년 상·하반기 내놓고 있다.

조선 업종의 고용 증가율이 4.1%(전년 동기 대비)로 가장 높았다. 고용정보원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증가하고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잔량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하고, 선박류 수출액은 약 255억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반도체 업종 고용 증가율은 2.3%로 전망됐다. 고용정보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설비 투자가 전년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자동차 업종 고용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정보원은 “2025년 상반기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축소되지만,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으로 고용이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섬유 업종에서는 고용이 2.3%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정보원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OEM(주문자 위탁생산)기업의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업종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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