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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러 만나는 사우디 간다

입력 2025.02.17 21:58

수정 2025.02.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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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우선이길”

우크라 뺀 종전 논의 불만

미국·러시아가 주도하는 종전 논의에서 이른바 ‘패싱’ 위기에 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이 미·러 대표단이 만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9일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이 방문은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동행하며 “오랫동안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과 미국 백악관은 양국 대표가 만나는 날짜를 18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타전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불안과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16일 미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면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는 러시아만큼 크지 않지만 전략적으로 미국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국을 협상 테이블에 포함하지 않은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정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견해도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에 유럽 동맹국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미국의 지원을 얻지 못하면 러시아가 올해 여름쯤 유럽의 특정 지역을 침공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보복할 위험이 없다고 러시아가 믿으면 옛 소련 지역 등 유럽 일부를 점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작은 나라들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모두 수복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미국 측 입장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법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 점령지를 결코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통해 안전을 보장받는다면 러시아 점령지 수복을 포기하는 것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기존 태도를 재확인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대가로 요구한 광물협정에 대해 “안전보장 없는 경제조약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모든 게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희토류 지분 50%를 요구하는 미국 측 광물협정 초안에 안전보장 내용이 빠져 있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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