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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종전특사 “우크라에 평화협정 강요 안 해”···‘북한군 파병’ 테이블에 올릴까

입력 2025.02.18 07:49

수정 2025.02.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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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독일 뮌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독일 뮌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로스 특사는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대상”이라며 다양한 협상 조건에 대해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나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 수복 등 우크라이나의 종전 요구사항에 선을 그었던 것과는 대비되는 발언이다.

켈로그 특사는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러시아의 북한, 이란, 중국과 관계를 언급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 현안’이 거론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군 파병과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도 협상 테이블에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이 참여하는 데 대해선 “모든 사람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합리적이거나 실행 가능하지 않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다만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평화에 대해 동맹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도 유럽의 이해관계가 반영되고 역할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토론장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켈로그 특사는 당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켈로그 특사는 오는 18일 오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주요국 정상 긴급 회동에 참석하느라 하루 연기됐다.

오는 20일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켈로그 특사가 최소 이틀 정도 머물 것이라면서 “그와 함께 최전선을 가고 싶다. 그가 거부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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